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 연비 세제혜택 가격표 K7 하이브리드 비교

SUV 끝판왕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이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4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이전 모델 디자인과는 다르게 날렵하게 디자인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나 하이브리드도 중형 SUV 최초로 출시하면서 없어서 못 팔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죠. 배터리 수급이 한계가 있어 판매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연비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세제혜택이 물건너가 버렸죠. 그래서 사전계약 첫날 하이브리드 계약을 중단하고 먼저 계약한 고객들에게 세제혜택을 받지 못한 금액을 변상하기로 결정했었는데요. 그리고 지난 01월 12일 친환경 에너지 소비효율(연비) 기준을 보완하면서 7월부터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와 연비, 세제혜택 그리고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와 비교점을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모델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선택옵션 4WD를 제외한 모든 옵션 장착 7인승 모델입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멋스러운 디자인

디자인은 이미 많이 보셨을테니까 간략하게만 리뷰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은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부드러운 이미지였다면 이번 쏘렌토는 날렵하면서 각진 디자인을 적용하여 근육질적인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릴 패턴은 'V'자 형태의 패턴을 적용하여 기존 기아차 패턴과는 전혀 다른 쏘렌토만의 패턴을 완성하고, 헤드램프를 감싸고 있는 커버 역시 각진 디자인을 적용하여 허전해 보이는 부분을 완성했습니다. 에어 인테이크와 인테이크 그릴을 일체형처럼 연결시킨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에어 인테이크는 수직형으로 슬림하게 디자인하여 쏘렌토 디자인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차량들처럼 대형으로 제작했더라면 많이 어색했을 테죠.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후면부 디자인에서 쏘렌토만의 독특함은 바로 분리형 테일램프입니다. 최근 기아 디자인은 신차에 일체형 테일램프를 적용하고 있지만 쏘렌토는 텔루라이드처럼 분리형이면서 수직형 듀얼 트윈 테일램프를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듯하면서 슬림하게 적용한 것과 테일램프를 분리하여 2개로 나뉘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죠. 개인적으로 램프는 슬림할수록 미래형 디자인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리한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머플러 팁도 크롬으로 감싸면서 머플러 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추세는 머플러 팁을 삭제하는 추세인데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죠. 그리고 리어 와이퍼도 스포일러에 숨기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와이퍼가 아래 장착되어 있으면 디자인을 헤치는 요소가 됩니다.

또 한 가지 맘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레터링 엠블럼입니다. 현대 그랜저에도 적용되어 있는 레터링 엠블럼을 기아에서 텔루라이드 다음 두 번째로 적용한 모델이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레터링 엠블럼을 적용함으로써 밋밋한 후면부를 살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뭔가 꽉 찬듯한 느낌이죠. 후면부는 텔루라이드와 닮은 모습이 많아서 베이비 텔루라이드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었죠.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주관적인 생각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외관과 달리 인테리어는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크게 혁신적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유는 센터페시아에 수직형 송풍구 때문입니다. 수직형 송풍구를 적용하다 보니 센터페시아에 적용되는 LCD 창과 물리적 버튼들이 너무 몰려있다 보니 다소 어울리지 않습니다. K7 프리미어처럼 수평형 송풍구를 적용하여 센터페시아를 좀 더 넓게 썼더라면 완벽한 인테리어가 적용됐을 텐데 아쉽죠.

쏘렌토 하이브리드 스티어링 휠
쏘렌토 하이브리드 콘솔
쏘렌토 하이브리드 10.25인치 디스플레이
쏘렌토 하이브리드

스티어링 휠은 그냥 기아 차종과 모두 통일된 디자인으로 변화가 없는 게 아쉽고, 다이얼 전자식 변속기와 10.25인치의 K7 프리미어보다 작은 크기라는 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센터페시아 터치식 버튼들은 상당히 맘에 들지만 아우디처럼 햅틱 반응이 없다는 것도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햅틱 반응은 내가 터치했을 때 진동으로 터치를 했다고 알려주는 기능인데요. 내가 터치를 했을 때 소리만 나니까 나사 하나 빠진 느낌?

계기판도 10.25인치 풀 디지털로 적용하고 기아만의 인터페이스를 갖췄습니다. 옵션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해당 모델은 4륜을 제외한 선택 옵션을 다 넣은 모델이기에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3열
쏘렌토 하이브리드 2열

2열 3열 공간감

2열 공간은 180cm의 큰 키를 갖춘 사람도 넉넉히 앉을 수 있습니다. 가장 문제점은 3 열이죠. 쏘렌토는 전장 4,810mm에 휠베이스 2,815mm로 큰 공간을 갖췄지만 3열 공간은 성인이 타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우선 첫 번째 이유는 바로 2열보다 3열의 높이가 높습니다. 연료탱크가 장착되기 때문에 3열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죠. 그렇다 보니 시트를 높이면 머리가 닿기 때문에 최대한 낮춰지다 보니 발은 바닥에 닿게 되면 무릎 높이가 상당히 높아져서 성인들은 불편합니다. 제 키가 170cm로 작지만 무릎이 상당히 높으면서도 무릎이 2열 좌석에 닿는다는 게 흠이죠. 초등학생들이 타기에 가장 적절한 높이와 길이입니다.

2열 공조기
3열 공조기 및 시트접이 버튼

3열이 2열보다 좋은 점은 바로 공조시스템입니다. 2열에도 송풍구가 있지만 아쉽게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은 적용되지 않았죠. 하지만 3열에는 독립식 공조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3열에 앉았을 때 3 열좌석만 따로 에어컨, 히터를 조절 가능하며 온도, 세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유는 아마도 차박을 염두했기 때문이겠죠. 이유가 어찌 됐든 간에 3열이 공조시스템은 2열보다 더 낫습니다. 그리고 충전 포트와 컵홀더, 수납함도 있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트렁크 크기는 3열을 올렸을 때 용량은 187L, 2열을 폴딩 했을 때 705L로 경쟁 모델인 싼타페는 3열 130L, 2열 625L로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최근 차박 열풍이 불면서 이렇게 매트를 많이 붙이고 있습니다. 저도 이럴 때는 SUV가 상당히 부럽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헤드콘솔

또한 한 가지 좋은 점은 하이패스가 헤드 콘솔로 위치를 옮기면서 룸미러가 미러리스로 변경되면서 디자인이 훨씬 깔끔해지면서 사이즈도 작아졌습니다. 제 차량은 룸미러에 장착되어 있다 보니 두껍도 디자인이 상당히 못났죠.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

우선적으로 저는 세단을 타고 다니는 오너이기 때문에 SUV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고급감과 승차감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기 때문에 광명에 사는 저는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되면 승차감이 정말 중요하죠.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타고 300km 운행을 했지만 역시나 허리가 상당히 많이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차체가 높다 보니 울렁거림, 롤링은 피할 수 없는 고질병입니다. 그래서 요즘 선호하는 모델이 크로스오버나 쿠페형 SUV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입니다. 딱 세단과 SUV 중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승차감, 적재함, 차박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으니.

그렇다고 한들 아예 못할 정도로 심각한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이미 SUV는 세단보다 승차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구매하지만 승차감을 포기하는 대신 적재량을 선택하는 것이죠. 그리고 차체가 높은 차량이다 보니 시야가 더 넓어지고 충돌 안전성도 더 좋다고는 하지만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크게 선택할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체가 높다 보니 코너링 안전성은 상당히 많이 불안한데 롤링이 가장 심하죠. 세단에 비해 심하다가 보니 전복 위험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 외 브레이크 밀림 같은 거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속에서는 약간의 밀림은 있었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1.6 터보 연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K7 프리미어 2.4 가솔린과는 다르게 1.6 터보 엔진을 장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리 낮은 배기량을 적용했냐는 혹평이 많았지만 실제 타보고는 오히려 넘치는 힘을 보여주면서 논란이 사라졌습니다. 확실히 운행해보니 치고 나가는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터보를 타는 이유를 알 수 있었죠. 하지만 연비 운전에서는 오히려 점수를 까먹었습니다.

엑셀을 살짝만 밟아서 RPM 게이지가 쭉쭉 올라가면서 속도도 올라가는 건 좋지만 연비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굼벵이 운전을 해야 합니다. RPM을 속도에 맞게 조금씩 늘려가서 엔진 개입할 때 배터리 개입을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터보이다 보니 에코 모드로도 조금만 밟아도 RPM 게이지가 금세 올라가다 보니 연비 운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발컨(발 컨트롤)으로 연비 운전을 3년 이상 해온 저에게도 어려운 과제처럼 느껴졌습니다.

당시 운전할 때는 2020년 10월 겨울로 가는 날씨로서 해당 온도는 8도입니다. 하이브리드 단점이 겨울철에 연비가 많이 떨어지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300km를 운행할 때쯤에는 연비사 19에 가까웠으니 추운 날씨에도 잘 나왔죠.

아쉬운 자율주행

자율주행 기술은 저에게 실망감을 줬습니다. 보통 현대 기아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하게 되었을 때 직진 코스에서도 대략 10초 이상은 핸들을 잡아주면서 운행을 잘합니다. 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에서는 약 5초밖에 운전을 해주지 않죠. 똑같이 직선코스에서 실험한 결과 모두 동일하게 5초 이내에서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기아 다른 차량들과는 다르게 5초밖에 자율주행이 되지 않다 보니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죠.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비교

두 차량을 비교해보자면 바로 엔진 차이입니다. 쏘렌토는 1.6 터보, K7은 2.4 자연흡기이기 때문에 힘 차이가 큽니다. 공차중량이 약 170kg 정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더 무겁지만 힘은 훨씬 좋죠. 힘은 좋지만 위에도 언급드린 것처럼 연비 운전에는 좋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연비 운전의 핵심은 바로 엔진 개입 때 배터리 개입을 하지 않는 것과 탄력운전입니다. 엔진으로 주행할 때 배터리가 개입되면 배터리도 같이 소모되기 때문에 연비가 안 좋아지는데 RPM이 속도에 맞지 않게 높게 올라가거나, 약 ECO 게이지 중간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배터리 개입이 됩니다. 그래서 연비가 안 좋아지게 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힘이 좋아 컨트롤이 어렵다 보니 연비가 더 낮을 경우가 많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K7 하이브리드보다 더 좋은 점 자동차세

자동차세는 차량 가격과 무관하게 배기량으로만 측정되기 때문에 K7 하이브리드 자동차세가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자동차세가 1년 선납으로 10% 할인받으면 약 28만 원, K7 하이브리드가 54만 원정도로 2배의 가격차이가 나게 되죠. 이 차이만으로도 연비가 더 안 좋은 부분을 만회하게 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7월부터 세제혜택 적용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 해프닝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사전계약을 했던 1만 3천 명에게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 금액을 지불하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하이브리드는 없어서 판매를 못하고 있으며 대기기간이 약 4~5개월 정도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 등을 보완하면서 7월부터 세제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유는 차체 크기를 고려하여 연비 측정을 다시 한 건데요. 기준 길이 4.7m, 너비 1.7m, 높이 2.0m인 자동차는 소형차로 간주하지만 그 이상은 중형차로 간주하여 연비 14.3km/l 이상이면 세제혜택을 적용하는 기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km/l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데요. 규정은 7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차량가 할인과 취득세 할인을 합하여 150만 원의 세제혜택을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못 받는 모델도 있습니다. 바로 4WD,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모델은 연비가 14.0km/l로 해당 모델을 선택하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격표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격표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격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그래비티 총 4개의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각각 3,600만 원, 3,880만 원, 4,150만 원, 4,240만 원이지만 개소세 할인하면 3,534만 원, 3,809만 원, 4,074만 원, 4,162만 원으로 할인됩니다.

6인승, 7인승, 5인승 선택 가능하며 자신이 필요한 모델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SUV와 세단을 비교하면 차이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비교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예전에 비하면 상당히 쏘렌토 승차감은 좋아졌죠. 딱딱했던 차량과는 다르게 상당히 부드러워졌으며, 코너링, 제동력, 가속력 등은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SUV 특성상 단점은 분명하기 때문에 선택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승차감을 원하시면 세단, 다인 가족이거나 짐을 많이 싣거나 차박을 원한다면 쏘렌토, 고급스러움이나 부드러운 코너링을 원한다면 세단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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